어린이가 입장하는 것을 금한다는 의미를 담은 신조어 ‘노키즈존(NO kids zone)’.
이에 대한 아이들의 생각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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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이해 ‘노키즈존’ 당사자인 아이들의 생각을 들어봤다.
방송에서 기자는 인터뷰에서 “어린이는 왜 못 들어가게 할까요?”라고 물었고 이에 대해 용인 보정초 윤서진(8) 학생은 “밥 먹을 때 울거나 그러면 시끄러우니까 그런 것 같아요”라고 대답했다.
또한 “뛰어다닌 적 있어요?”라는 질문에는 “없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장한별(4) 양은 같은 질문에 “한별이는 뛰지 않았어”라고 대답했다.
그렇다면 노키즈존에 대한 아이들의 생각은 어떨까?
수원 곡정초 최의찬(9) 군은 “내쫓으니 억울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해 진영중앙초 장한솔(11)양은 “화난다. 식당은 다 같이 먹으러 오는 곳인데 아이들이 시끄럽게 한다고 어른들이 출입금지 시키면 다른 데에서도 그렇게 할 수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또한 수원 곡정초 정이든(8) 양은 “어른들만 생각하는 것 같아요”라고 했고
최의성(12)군은 “어린이들도 떠들기는 하는데 어른들도 같이 수다 떨고 이야기 하고 하는데 어린이들만 못 들어오게 하는 건 좀 차별 같아요. 아닌 것 같아요”라고 생각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노키즈존을 요구하는 어른들에게 할 말이 있냐는 질문에는 평택 용이초 홍예준(11) 군은 “그건 나쁜 거다. 어린이도 사람인데 사람을 못 들어가게 하는 것과 똑같으니까요. 노키즈존을 그냥 없애버리는 게 좋은 것 같아요”라고 했다.
수원 곡정초 정민재(10) 군은 “엄마, 아빠하고 함께 같이 먹고 싶다”라고 말했다.
유럽에서는 어린이든 어른이든 정당한 이유가 없다면 음식점이나 공공장소에서 거부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자리잡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도 ‘노키즈존’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