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산 상록수역에서 평화의 소녀상에 침을 뱉은 청년들이 화제를 모았다.
그런데 이중 한 명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사과를 거부하고 있어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한 매체에 따르면 나눔의 집 관계자는 “소녀상을 모욕했던 4명의 청년들에게 와서 사과를 하라고 했다”며 “다음날 1명이 사과를 하지 안고 벌금을 내겠다는 식으로 다시 전화했다”고 말했다.
이에 관계자는 “할머니들은 지금도 사과하면 선처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제정신이 아니네”, “신상정보 공개해라”, “저건 선처해줘도 세상에 득이 될게 없을 듯”, “삐뚜러진 사고로 어떻게 앞으로 살려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들은 지난 6일 술에 취해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상록수역 광장에 위치한 ‘평화의 소녀상’에 침을 뱉었고 엉덩이를 내민 채 흔들며 조롱했으며, 일본어를 사용했다.
시민의 신고로 지난 10일 검거된 4명의 남성은 모두 한국인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당시 일본어를 사용한 이유로 “일본 말을 하면 멋있고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더 모욕적일 것 같아서”라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