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이 우아할 뿐만 아니라 털의 양이 풍부하고 탄력이나 촉감이 좋아 모피가 지닌 모든 특성을 갖추고 있는 밍크가 사람에게 코로나 바이러스를 옮기는 걸로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지난 4일 네덜란드 당국은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 위험을 낮추기 위해 밍크를 대량 살처분 한다는 것을 공식 보도했다.
하지만 동물보호 단체들의 반대가 거세 취소될 뻔 했으나, 지난 5일 법원이 동물단체들의 소송을 기각하면서 대량으로 살처분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해졌다.
살처분은 10개 농장에서 키우는 1만 마리를 일산화탄소를 이용해 이뤄질 계획이다.
지난 달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감염이 “동물 대 인간 전염의 첫 번째 알려진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정부는 그 후 밍크 소송을 금지하고 전국의 모든 밍크 사육 농장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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