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수 전효성이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을 맞아 올린 게시물에 일본인들의 비난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전효성은 SBS ‘본격연예 한밤’과의 인터뷰에서 악성 댓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전효성은 해당 SNS 게시물을 올리게 된 계기에 대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8월 14일)이 지난해 국가기념일로 채택됐지만 많은 사람들이 아직 모르는 것 같아 제가 도움이 될까 해서 올린 글”이라고 설명했다.
게시물을 올린 이후 일본 팬들로부터 쏟아진 무차별적 악플에 걱정되지 않느냐는 질문을 던지자 전 씨는 “걱정이 전혀 안 됐다”며 단호하게 답했다.
그는 “한국인으로 할 수 있는 부분과 연예인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나”라며 “한국인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을 연예인이라고 하지 않는 일은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전효성은 “용기라면 용기겠지만, 앞으로도 이렇게 행동할 것”이라고 소신있는 답을 내놓았다.
앞서 전효성은 지난 14일 SNS에 “오늘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다. 피해자분들이 살아 계실 때 하루 빨리, 부디 제대로 된 사과가 이루어지면 좋겠다”며 “그날의 용기를 잊지 않겠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글과 함께 전효성은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의 싸움을 담은 영화 ‘김복동’ 포스터를 올렸다.
SNS 글을 본 몇몇 누리꾼들은 전 씨가 게재한 게시물에 “한국인들 끈질기다”, “한국 정부의 세뇌 교육이 무섭다”, “평생 입국 거부 부탁한다” 등 악성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