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경기도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버스 정류장 무정차를 방지하기 위한 ‘시내버스 승차벨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시내버스 승차벨 서비스는 정거장에 승객이 기다리고 있다는 정보를 해당 노선의 버스 운전기사에게 미리 알려주는 신개념 대중교통 정보 서비스다.
탑승객 하차 의사를 전하는 장치인 ‘하차벨’과는 반대되는 개념이다.
사용 방법은 ‘경기버스정보’ 앱에서 탑승 희망 노선을 검색해 ‘승차벨’을 누르면 된다.
그러면 자동으로 다음 도착 예정 버스 운전석에 설치된 승차벨이 울려 기사가 승객이 정거장에 대기중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승차벨은 음성이나 그래픽으로 운영된다.
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승차하고자 하는 정거장 중심으로 반경 50m 이내에서만 작동하는 위치 기반 기술을 이용할 전망이다.
해당 서비스는 내년부터 추진된다.
시행 효과가 좋으면 이용자 수가 많은 카카오버스나 네이버지도 등 버스정보 앱에서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새로운 서비스 도입으로 무정차 불편사항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청 교통정보과 관계자는 한 매체에 “이번 새로운 서비스로 무정차를 예방하고 승객과 버스 운전자 모두에게 여유롭고 안전한 탑승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