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농협 한우마트에서 전·현직 임원들이 3000만원 상당의 한우를 무상으로 가져갔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일 충북 충주의 한 농협 한우마트는 이러한 횡령 의혹이 제기 되자 자체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농협 직원과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전 임원과 직원, 조합장 등은 지난 2018년 12월부터 수십 차례에 걸쳐 대금 지불 없이 한우를 가져갔다.
이들은 적게는 3만원에서 4만원, 많게는 20여만 원 상당의 한우를 빼돌렸다.
현재 해당 농협은 매출 전표를 일일이 확인하는 등 자체 감사를 진행 중이다.
농협 감사인 A씨는 “업무적 실수인지, 횡령인지 확인하기 위해 자체감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농협중앙회에 감사를 요청했고 문제가 드러나면 사법당국에 고발할 예정이다”며 “현재 이 의혹에 대해 감사를 벌이고 있기 때문에 아무것도 말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