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영자지 모스크바타임스(Moscow Times)는 지난 19일(현지 시각) 러시아 말 무역상·사육자 등의 인터뷰를 토대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아들을 위해 북한 당국자들이 지난해 러시아의 한 종마 사육장에서 백마(白馬)를 구매했다”라고 보도했다.
모스크라 타임스는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관 관계자 네 명이 작년 모스크바 소재 말 무역상인 마리아 안드레이레바(Maria Andreeyeva)로부터 백마(白馬) 10여 마리를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마리아는 인터뷰를 통해 “북한은 지난 수 년동안 김 위원장의 아들을 위한 최고의 백마를 구입하기 위해 시간과 비용을 들였다. 그들은 무척이나 까다로운 고객이었다”라고 밝혔다.
북 측에서 구매한 백마(白馬)들은 러시아 국영 모스크바 제1종마 사육장과 사립 사육장 등으로부터 왔으며, 해당 거래는 작년 10월에 마무리 됐다.
말들은 모스크바 소재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서 항공편으로 평양으로 수출됐다.
이를 보여주듯 북한은 작년 10월, 12월에 김정은이 백마를 타고 백두산에 오른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