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일본은 휴대폰 카메라로 사진 촬영을 할 시 무조건 ‘찰칵’하는 셔터음이 나도록 설정되어 있다.
이는 몰래카메라 촬영 방지 등의 이유로 법제적으로 규정되면서 지난 2004년 1월부터 모든 국내 휴대폰은 60~68db의 표준규격 촬영음이 발생하게 되었다.
그런데 최근 삼성전자의 갤럭시 최신 휴대폰에서는 촬영음 미규제 국가 체류시, 자동으로 휴대폰의 사진 촬영 셔터음이 무음 처리가 된다고 밝혀 큰 화제를 모았다.
즉, 휴대폰 이용자가 해외 로밍 서비스를 신청해 타 국가로 이동할 시 이동통신사는 국가식별코드와 사업자식별코드를 전송해준다.
휴대폰이 이 코드를 수신하면 그 나라 기준에 맞춰 자동으로 촬영음 발생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폰 유저가 촬영 셔터음 소거가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나라에 여행 또는 거주할 경우, 휴대폰 기기의 시스템 볼륨을 조정 및 무음 설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현재 갤럭시 S8·S8+, 갤럭시노트8·9 등은 해당 기능이 업데이트 된 상태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갤럭시 유저들 소리 질러!”, “이제 더 이상 사진 찍을 때 민망해 하지 않아도 돼”, “찰칵 저 소리 얼마나 노이로제였는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