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세윤이 ‘유세윤식 교육법’을 직접 공개했다.
지난 6일 방영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가정의 달 특집 제 2탄’으로 홍현희, 제이쓴, 유세윤이 출연했다.
이날 MC 김성주는 “요즘 엄마들 사이에서 유세윤식 교육법이 화제”라고 화두를 던졌다.
이에 유세윤은 “일기를 쓰기 싫어하는 아들을 위해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 예전 일기를 다시 봤다”며 “내가 일기를 쓰는 이유가 선생님이 검사하기 때문에 억지로 내 삶의 내용을 만들고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회상했다.
유세윤은 똑같이 일기를 쓰기 싫어하는 아들을 위해,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형식이 아닌 새로운 형식을 구상한다.
바로 하루에 하나씩 퀴즈를 내는 것이었다.
그는 “아빠가 하루에 하나씩 퀴즈를 내면 어떨까 생각했다”며 “오늘 있었던 일 중에 가장 웃겼던 일을 물어보는 문제를 냈다”고 소개했다.
주제도 매번 다르게 진행되며, 아들이 흥미를 가지고 대답할 수 있는 내용으로 선별했다.
특히 유세윤은 “엄마와 연관이 있는 단어에 모두 동그라미 하라는 문제를 통해 아이의 마음에 이런 단어들이 존재 하는구나를 알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들의 긍정적인 마음 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생각까지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억지로 쓰는 일기보다 훨씬 창의적이고 사고력을 높여주는 방법에 학부모들 역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일기 쓰라고 잔소리만 했지 유세윤처럼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보지 않았다”, “유세윤 진짜 좋은 아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