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이 넘는 환자를 죽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독일인 간호사가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16일(현지 시각) 미국 CNN에 따르면 독일 올덴부르크 검찰은 독일인 간호사 닐스 회겔(42)에게 무기징역형을 선고했다.
회겔은 동료들에게 자신의 소생술을 과시하고 근무 중 지루하다는 이유로 환자들에게 약물을 주입해 살해했다.
결국 지난해 회겔은 환자 97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지난해 10월 첫 공판에서 그는 2000년에서 2005년사이 다른 병원에서 34세에서 96세 사이 환자들을 살해 했다고 밝혔다.
그는 “환자를 가까스로 되살리면 행복하고 실패해 사망하면 망연자실했다”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증명된 범행만 최소 106명으로 확인되며, 이미 화장된 경우 사인을 밝힐 수 없기 때문에 정확한 희생자의 숫자를 알 수는 없다고 검찰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