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주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오욕한 투숙객이 법정에서 재판이 진행되었다.
모텔 주인과 숙박료문제로 다툰 A 씨는 모텔 주인을 심하게 구타해 사망에 이르게 하였으며, 그 뒤에 저지른 행동이 공개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A 씨는 지난 6월 3일 오후 2시 30분쯤 대전 한 모텔에서 말 다툼을 벌이던 모텔 주인을 폭행해 살해했다.
그 뒤 A 씨는 시신을 자신의 모텔방으로 끌고 들어가 기행을 벌였다.
신체의 특정 부위에 칫솔을 집어넣는 모욕적인 행위부터 시신을 옆에 뉘어놓고 함께 잠을 자기도 했다.
이와 같은 사실에 검찰측에서는 “범행의 잔혹함과 비정상적인 행동 등을 보면 엄히 처벌해야 한다”면서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이에 더해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청구하는 등, 피고인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
구형된 형량에 대해서 A 씨 변호인은 피고인이 ‘술’을 마셔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며 ‘선처’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