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1일(수), 전라북도 군산시에서 황당한 제보가 있었다.
한 할머니가 약국에 들어와 “이거 두 달 전에 우리 할아버지가 필요해서 샀는데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필요 없어졌다 환불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약국주인은 “영수증 가지고 오셨죠?”라 물었더니 할머니는 두 달이나 지나서 영수증이 없다고 답했다.
카드를 달라는 약국 주인의 말에 “현금으로 계산했다”고 답한 할머니를 보고 약국주인은 “잠깐 의심했지만 설마 할머니가 거짓말을 하겠느냐”고 생각해 환불해주었다.
그러나 할머니가 가고 나서 뭔가 의심스러워 CCTV를 돌려본 주인은 경악을 금치못했다.
약국 주인은 “우리가 조제실 안에서 일을 하고 있는 걸 확인을 하고는 몰래 들어와 코너 쪽에 잘 안보이는 곳에서 물건을 자기 가방에 집어넣고 환불을 해달라 한 것”이라 밝혔다.
약국 주인은 경찰에 바로 신고했고 알고보니 그 할머니는 ‘상습범’이었다.
‘약국 타짜’ 할머니의 이야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미담인줄 알았는데 충격적”, “상습범이라니.. 나이 들어도 바뀌지 않는다”, “정말 못됐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