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백종원도 거른 음식’이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됐다.
jtbc ‘양식의양식’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음식이다.
이와중에 한국 사람들은 자주 먹는다고 알려진 ‘삭힌 홍어’가 세계 2위를 찍었…
홍어보다 악취가 많이 약한 ‘키비악’이다.
급기야 이런 짤까지 돌면서 많은 이들의 궁금증과 웃음을 유발했다.
그린란드 이누이트의 발효식품으로 악취로 이름이 높으며 먹는 방법이 아스트랄해서 유명하다.
이 식품은 비타민 및 탄수화물 섭취가 부족한 이누이트들에게는 거의 필수식품으로, 주로 따뜻할 때 만들어 두었다가 겨울에 먹었으며 결혼과 생일 잔치에 빠지지 않는다.
바다표범의 내장을 뺀 뒤 그 속에 북극뇌조나 바다쇠오리 같은 새를 잡아서 보통 500마리까지 꽉꽉 눌러넣는다. 새를 넣을 때는 깃털이나 부리 같은 못 먹는 부위도 상관없이 다 집어 넣는다.
그 다음 배를 꿰매고 최대한 내부 공기를 뺀 다음 꿰멘 부분에 파리를 쫓아주는 물범 기름을 바르고 돌로 눌러 두거나 땅에 묻어 약 7달 동안 발효시키면 끝.
주의할 점은 아무 새나 잡아다가 만들면 안된다는 점으로 특히 발효가 잘 안되는 새 종류들은 보툴리누스 같은 균이 증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2013년에 솜털오리(eider)로 만든 키비악을 먹은 몇 명이 사망한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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