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오정연 씨가 가수 강타의 ‘양다리’ 정황을 SNS을 폭로하면서 큰 파문이 일고는 와중에 과거 라디오스타에서 했던 발언이 다시 주목받았다.
지난 2일 오정연 씨는 인스타그램에 강타, 우주안 등이 검색어 순위에 오른 포털 사이트 캡처 사진과 글을 올렸다.
글에는 “반년 가량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하루가 멀다하고 만나온 연인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서 발견되면? 충격일 수밖에 없다”라고 적혀있었다.
또한 그 연인이 ‘어릴 적부터 우상으로 생각해왔던 사람’이라고 했다.
이러한 내용은 2015년 9월 9일 오정연 씨가 출연한 MBC ‘라디오스타’에 서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방송에서 김국진 씨는 오정연 씨 학창 시절 꿈이 ‘강타 부인’이었을 정도로 열렬한 강타 팬이라고 말했고 오정연 씨는 “강타는 사람이 아니다. 절대자다”라고 답했다.
이어 오정연 씨는 “중학교 때 열렬히 사모했다. 강타 오빠가 동국대 연극영화과에 합격해 나도 동국대를 목표로 열심히 공부했다”고 마음을 나타냈다.
김구라 씨가 “만난 적 있느냐”고 묻자 “한 번도 못 만났다”고 답했다.
그리고 오정연 씨는 “그동안 팬이라고 많이 얘기해서 알고 계실 텐데 지금까지 아무 연락이 없다”며 서운해했다.
그러면서 “한 번 만나서 강아지들 산책시키자”며 영상편지로 전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1월 30일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오정연 씨는 “1년 동안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털어놓았다.
당시 오정연 씨는 방송에서 “굉장히 선망했던 어떤 사람과 좋은 인연으로 만나게 됐다”며 “실제로 만나봤더니 이상과 달리 나약한 모습이었고, 그 모습을 계속 받아주고 위로하다보니 자존감이 떨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