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목)에 2020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실시했다.
많은 수험생들이 인생에 나아갈 첫 걸음을 내딛는 순간인데,한 대입 수능 수험생이 답안지를 실수로 수정한 사실을 알렸다가 부정행위로 처리가 되어서, 전과목 ‘0점’ 처리될 처지에 놓였다.
매년 수능’4교시 탐구영역’시간에 일어나는 일이라는데, 왜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대학에 수시로 예비합격을 해서 최저 등급을 맞춰야하는 A양은 이번 수능시험에서 전 과목 0점 처리를 받을 위기에 놓였다.
4교시 탐구영역 ‘생명과학’ 시간에 ‘한국사’ 답안지를 ‘실수’로 수정해서이다.
A양이 치른 4교시 시험은 한국사와 탐구 1 선택 생명과학,2 선택 지구과학이다.
수능시험을 치룰 때, 과목별 각 30분 안에 답안 작성을 마치고,다음 시험 시간에 앞선 답안지를 작성 혹은 수정하면 부정행위가 된다.
근데 A양은 생명과학 답안을 고치려다, 한국사 답안을 잘못 고쳤다고 한다.
A양은 시험지가 답안지를 가리고 시간이 없어 조급한 마음에 1번을 체크했는데, 보니까 한국사였기에 바로 손들었다고 한다.
A양은 곧바로 감독관에서 솔직히 사실을 말했고, 결국 전 과목 0점 처리자로 분류됐다.
경상남도 교육청 장학관은 “부정행위를 할 의사가 전혀 없었음에도 규정상 적용을 해야 했기에 안타깝다”라고 했다.
최근 3년 동안 ‘4교시 탐구영역’ 부정행위 위반 건수는 329건.
지난해에만 부정행위로 확정된 수험생은 전국 290명이다.
이달 말,교육부에서 부정행위자를 최종 확정합니다.
<영상첨부=KBS(news.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