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집가는 길에 수면제를 사서 먹고 26일에 일어날 계획을 가진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럴 필요 없다.
우리에겐 연인이 없어도 절친한 친구가 있지 않은가?
실제로 크리스마스에 연인보다 친구와 함께 있으면 더 행복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온라인 미더어 ‘유니 래드’에 따르면 영국 위체스터 대학교 연구진은 남자들의 우정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진은 이성 교제를 한 경험이 있는 스포츠 관련 학과 남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했다.
해당 면접 결과가 도출됐는데, 남성들 전원은 자신의 모든 것을 털어놓을 수 있는 동성 친구가 존재했다.
주목해야할 점은 여자친구와 있을 때보다 해당 동성친구와 함께 있을 때가 더 행복감이 높았다.
해당 연구진은 그 사실을 조금 더 파악하기 위해 실험에 참여한 남학생들에게 그 이유를 물었고 남학생들은 “아무래도 편안해서 그렇지 않을까요?”라는 대답이 과반수 이상이였다.
이어 “동성 친구와 함께 있을 때는 굳이 꾸미지 않아도 되고 있는 그대로 봐주니까 편하고, 그래서 더 친밀한 감정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고 답했다.
실험을 진행한 윈체스터 연구팀은 “남성들은 여자친구와 있을 때보다 친구와 있을 때 정서적인 친밀감을 느낀다”며 “나이가 어릴수록 이 증상은 더 확실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연구 초기이기 때문에 더 많은 참가자들은 모집해 추가 연구는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크리스마스에 혼자라서 슬플지 모르지만 빨리 스마트폰을 켜서 같이 크리스마스를 보낼 ‘절친’을 모집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비싼 데이트비용, 숙박비용 등 돈도 아낄 수 있고 한껏 치장안하고 편하게 트레이닝복을 입고 만날 수 있는 동성 친구와 크리스마스 행복하게 보내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