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대형 유흥업소 ‘ㅋㅋ&트랜드’에서 근무한 확진자가 나오면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진 상태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코로나19에 걸린 여종업원(강남구 44번 확진자)이 마담으로 근무하고 있는 ‘ㅋㅋ&트렌드’에 출입한 남성들을 철저하게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9일 서울시는 종업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강남구 유흥업소 `ㅋㅋ&트렌드`의 고객 장부를 받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9일 KBS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이 인터뷰에서 ‘ㅋㅋ&트렌드’ 여종업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대해 “유흥업소 종사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117명에 대해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75명이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면서 이날 중으로 117명 모두에 대한 검사를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해당 룸살롱 출입자들에 대한 역학조사에 대해선 “1차와 2차로 역학조사를 실시한다. 특별히 2차 역학조사에선 GPS(위치정보시스템), 폐쇄회로(CCTV),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을 확인하기때문에 거짓말을 하면 다 밝혀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야말로 서울시가 보유한 모든 정보를 동원해 파악하기 때문에 더 자세한 내용이 파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종업원이 출근한 날 룸살롱에 들른 사람들을 모두 밝힐 수 있다고 말한 셈이다.
그러면서 그는 “거짓진술하거나 고의로 사실을 누락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확인된 유흥업소 종업원 첫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는 총 117명이며, 지금까지 그의 룸메이트인 다른 종업원 1명이 양성으로 나왔고 75명은 음성, 34명은 결과 대기, 7명은 검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