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못 참겠습니다”
의사들이 결국 가운을 벗어 던졌다.
23일 (오늘) 오전, 전국의 병원 전공의들은 병원 안에 한 강당 공간에 모여 가운을 모두 벗어 던졌다.
의사 가운을 입었던 의사들은 모두 사복채로, 가운을 벗어 수북히 쌓아 두었다.
이런 퍼포먼스는 , 의사들이 정부의 공공의대 설립 및 의대 정원 확대 등의 정책에 반대를 하고 있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정부에 반대 의견을 제시하고자 하는 모든 전공의들이 이 행위에 참석하고, “더이상 가만히 있지 못하겠다” 는 의사를 표명하고 의사 가운을 벗어 던진 뒤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23일엔 4년차 레지던트들과 인턴들 그리고 23일엔 3년차의 레지던트들이 파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뿐만 아니라 1,2년차 레지던트들도 이에 동참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의 의견은 극명하게 나뉘었다.
“정부가 이 시국에 의사들이 반대하는 일을 강행하면서 국민들이 피해를 받게 되는 것 아니냐” “국민들을 생각해서라도 꼭 지금 정책 강행을 했어야 하나” “공공의대 설립은 애초에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의사 정원을 늘려도 결국 기피과에 남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10년뒤는 모두 인기과로 전향할 것이고, 의료의 질은 하락하고 의사들만 더욱 더 힘들게 할 뿐이다.
” “의사들 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도 고스란히 그 고통이 전달될 것이다.” 라는 의견과
반대로 “의사들 꼭 이런 시기에 이렇게 파업을 해야하나” “정부와의 싸움에 왜 국민들이 피해를 받아야 하는 지 모르겠다” “의사들 밥그릇 싸움으로 밖에 생각이 안된다”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 공공의대 설립이 그렇게까지 파업할 만한 일인지 잘 모르겠다” 라는 의견을 표명하고 있다.
[저작권자 VONVON/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