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지구가 멸망할 뻔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29일 새벽 에베레스트 높이의 절반만 한 거대한 소행성이 지구 곁을 스쳐 지나가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소행성은 지구를 향해 엄청난 빠른 속도로 다가오다가 다행히 목성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지난달 23일 미국항공우주국(나사NASA)는 거대 소행성이 지구 곁을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밝힌 바 있다.
나사는 미국 동부 시간 기준 4월 29일 4시 56분경 거대 소행성이 지구에서 629만 600km 떨어진 상공을 스쳐 지나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1988년 OR2’로 불리는 해당 소행성은 약 22년 전인 1998년 7월 하와이 할레아칼라 천문대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 소행성과 지구의 충돌 가능성은 ‘극히 미미하다’고 전해져있다.
이 소행성은 지름은 최대 4.1km에 달한다.
당시 나사에서는 이 소행성의 크기가 “만일 지구에 충동할 경우 전 세계에 영향을 줄 만큼 거대하가”고 밝힌 바 있다.
소행성이 떨어지기 전 마치 핵폭탄이 터질 떄와 같은 열복사와 충격파가 발생하는데, 만약 이 규모가 크다면 문명과 생태계는 흔적도 남지 않을 정도로 파괴력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나사에서는 향후 100년 내 지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들은 계속해서 관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