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갑자기 쓰려져 정신을 잃은 시민을 구한 또다른 시민 영웅의 영상이 전해지며 사람들을 뭉클하고 뜨겁게 만들고 있다.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은 여성은 지나가던 한 시민의 빠른 대쳐와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사연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전한 내용에 따르면 이와 같은 상황은 지난 12월 17일 경기 수원시의 한 공원에서 일어났다.
당시 상황이 찍힌 영상을 보면 평범하게 길을 걷던 20대 여성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이 여성이 꼬꾸라지는 모습을 목격한 김성홍(51) 씨는 바로 여성에게 달려가 숨을 쉬지 않으며 눈이 돌아간 것을 확인하고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119에 신고를 하며 여성을 돌보던 중 심폐소생술로 인해 다시 숨을 쉰 여성은 이후 과호흡를 하기 시작했다.
과호흡을 하며 “살려주세요”라고 호소하는 여성에게 김씨는 여성을 안심시키며 살고싶으면 호흡을 따라하라고 하는 등의 응급처치를 했다.
또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입안의 이물질을 직접 손으로 제거하기도 했다.
또한 겨울 길바닥에 누워있는 여성이 저체온증이 올까 119 구급대가 올때까지 체온 유지를 위해 감싸는 깊은 생각과 행동을 보였다.
이러한 김씨의 침착하지만 적절한 응급처치로 스러진 여성은 병원 치료를 받고 무사히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전해졌다.
김시는 경찰 감사장을 받았으며 진행된 인터뷰에서 자신도 한 때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밝히며 “같은 사람이기에 당연히 도왔고, 자식 같은 마음에 도왔다”고 말했다.
또한 “누가 그냥 보고만 있겠습니까, 살리고 봐야지…”라고 말해 가슴 깊이 전해지는 뭉클함과 아름다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