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때리셨는데요??
지하철은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타고 내리고를 반복해 짧은 거리 이동해도 정말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하철 탔다가 할머니와 싸운 이야기를 올려 화제가 됐다.
해당 사연은 지하철에서 겪은 사건인데 할머니에게 맞아서 자신도 똑같이 갚아줬다는 내용이다.
작성자는 지하철 칸을 옮기기 위해서 노약자석에 앉아있던 할머니가 우산을 떨어뜨려 줍고 있는 동시에 부딪혀 손을 치고 말았다고 전했다.
작성자는 부딪히자마자 할머니에게 사과했으나 할머니는 부딪힌 것이 불쾌하다는듯 손을 털고 혼자 욕설을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이후로도 계속해서 욕을 하는 할머니의 목소리를 들어 한 번 쳐다봤더니 할머니는 “내 손 밞아놓고 뭐 잘했다고 쳐다보냐”고 소리치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글쓴이의 부모님을 언급하며 패드립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욕설을 계속 듣고 참고있던 작성자는 폭발하여 “할머니 정신이 아프시면 이번에 내려서 병원 좀 가보세요”라고 받아쳤다.
이에 갑자기 할머니는 우산으로 글쓴이를 툭 치면서 욕을 했고 작성자도 맞은 사실에 화가 나 우산을 반대로 눌러서 할머니를 툭 쳤다고 한다.
그러자 할머니는 “어디 감히 어른을 쳐”라고 소리치며 가방으로 글쓴이 목 부위를 세게 쳤다.
하이힐을 신고 있던 글쓴이는 맞은 뒤, 균형을 잃고 넘어졌고 바로 일어나서 가방으로 할머니 목 부위를 때렸다고 전했다.
주변에 있던 중년 남성은 나서서 작성자에게 “아무리 그래도 어른을 때리면 안 되지”라며 소리를 쳤고 글쓴이는 이해 못하다는 듯 “때렸으면 똑같이 맞아야지”라고 받아쳤다.
결국 주변 사람들이 나서서 말리면서 상황은 종료됐고 작성자는 집으로 돌아와 글을 적었다.
“아무리 어른이지만 모르는 사람을 막 때리는데 가만히 있어야 하나요? 제 생각에는 잘못한 거 같지 않아요”라며 글을 마쳤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어른이면 때려도 되냐? 노망나셨나보네” “아무리 그래도 할머니를 때리는 건 좀 아니지;;” “자리를 피하지 ㅠㅠ 그래도 모르는 사람이 때리면 가만히 있지 못하지” “그쪽 부모들은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때리면 맞고 있으라고 가르치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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