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MBN ‘모던 패밀리’에 출연한 곽진영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인터뷰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라 재조명 받고있다.
과거 드라마 ‘아들과 딸’에서 캐릭터 막강한 막내 ‘종말이’를 연기했던 곽진영은 당시 큰 인기를 누리며 대중들에게 사랑받았다.
그리고 2007년 레이디경향과 인터뷰에서 자신이 쌍꺼풀 수술을 하게된 사연을 말한 바 있다.
인터뷰를 보면 곽진영은 “이후 어떤 드라마를 해도, 어떤 역할을 맡아도 ‘종말이’ 소리를 들었다. 종말이가 너무 싫었다.”라며 당시 강한 캐릭터로 인한 고민이 심했다고 했다.
이어 “외모가 바뀌면 사람들이 종말이로 보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귀엽다는 이야기가 듣기 싫었다”라고 속마음을 털어 놓으며 눈 수술을 결심한 계기를 설명했다.
새로운 기회를 바라며 한 수술로 많은 기대를 안고 있었지만 수술 후 충격적인 결과가 기다리고 있었다.
수술 후 곽진영은 ‘거울에는 눈을 떠도, 감아도 눈동자가 반밖에 보이지 않는 누군가가 있었다’고 좌절했던 당시를 이야기 했다.
당시 인터뷰를 보면 곽진영은 자신 스스로를 ‘괴물’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눈 상태에 대해 담당 의사는 눈꺼풀이 재생되어야 재수술이 가능하니 1년을 기다리라고 했다.
실패한 눈 수술로 집에서 울기만 했으며 손해배상을 청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그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부모님께도 알리지도 않고 혼자 결정하고 혼자 속을 끓였다. 전 어렸고, 모든 게 두려웠었다.”라고 암울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리고 더 충격적인 것은 “그러다 어느 날 병원에 전화를 했더니 의사가 자살했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