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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갇힌 아이를 구하기 위해 힘을 모은 죄수들이 화제다.
지난 17일(현지 시각) 미국 KABC 뉴스는 플로리다주의 뉴포트리치 법원 주차장에서 SUV에 갇힌 1살 아이를 죄수들이 구해냈다고 보도했다.
당시 아이의 아빠가 차 열쇠를 앞 좌석에 놔둔 것을 잊어버리고 문을 닫았다고 한다.
자동차 문은 그대로 잠겨버렸고, 1살 아이 혼자 SUV 차량 안에 갇히고 만다.
아이를 꺼내지 않으면 위험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마침 인근 지역에서는 중앙분리대 수리 작업을 위해 죄수들이 일을 하는 중이었다.
죄수들을 당황해 소리치고 있는 아이의 부모를 발견한다.
그들은 망설임 없이 SUV 차량으로 다가가 옷걸이를 이용해 문을 따려고 시도했다.
KABC 뉴스가 공개한 영상에는 여러 명의 죄수들이 차 문을 열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얼마 뒤 죄수들은 차 문을 여는 데 성공한다.
지켜보고 있던 시민들은 죄수들에게 박수 갈채를 보낸다.
수감자들의 도움 덕분에 아이는 무사히 5분만에 부모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죄수들을 관리하는 크리스 노코(Chris Nocco) 보안관은 특수한 위기 상황임을 감지해 수감자들에게 차 문을 따는 것을 허락했다.
크리스 노코는 “죄수들은 실수를 저질렀고 나쁜 선택을 한 사람들이지만, 인생에서 옳은 일을 하고 싶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