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을 쥔 손에 힘을 주면 손목에 살짝 튀어나오는 힘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장장근이라는 근육의 일종이다.
그런데 인류의 약 10~15%에게선 이러한 장장근이 발견되지 않는다.
포유동물의 대부분은 장장근을 가지고 있는데 앞발을 이용해 이동해야 하는 동물에게서 특히 발달한 근육이다.
또는 나무에 오를 때나 매달릴 때 사용되기도 한다.
인간의 경우 직립보행을 하며 손으로 걸을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에 장장근이 퇴화되었다.
특히 영장류에서 장장근의 길이는 진화의 순서와 강한 상관관계를 갖는다.
즉 장장근의 길이가 짧을수록 신생대륙 종에 가깝다는 뜻이다.
지금 당신의 손목을 확인해 보자.
힘줄이 보이지 않을 수록 진화론 측면에서 더 진화된 사람임을 의미한다.
장장근이 많더라도 슬퍼하지 말자.
장장근은 근력과 상관이 없어 조직 재건술이나 성형수술을 할때 떼어내 수술하는 경우도 있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나는 세 개나 보이는데 오늘부터 우끼끼네”, “양팔 다 있다 우가우가”, “나 진짜 두꺼운데 팔씨름 저본 적 없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