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대회에서 선수촌에 들어가는 침대 프레임이 ‘골판지’로 만들어질 예정이라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아사히 신문 등 일본 언론은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대회에 사용할 침구 세트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침구 세트는 조직위 공식 파트너 ‘에어 위브’가 제작했으며,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가장 크게 고려했다고 한다.
침대 프레임은 골판지로 제작되어 폭 90cm, 길이 210cm, 높이 40cm 크기로 200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다.
골판지로 제작되기 때문에 대회가 끝나면 재활용 폐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침대 매트리스는 ‘폴리에틸렌’으로 제작된다.
대회가 끝난 이후 다른 플라스틱 제품에 재활용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
조직위 매니저는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대회 콘셉트에 맞췄다”고 설명했다.
침구를 개발한 에어 위브 다카오카 회장은 “중량급 선수들은 허리가 무겁다”며 “부드러운 매트릭스를 사용하면 허리가 가라 앉아 딱딱한 걸 써야 척추가 똑바로 되어 저항이 적어진다”고 설명했다.
사연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선수들이 잠은 제대로 잘 수 있을까?”, “잠 자다 부서질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