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 통증을 겪고 있다면, 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내츄럴 ‘완화제’가 있다.
바로 ‘양배추’를 이용해 압박 붕대를 만드는 것이다.
집에서 간단히 만들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양배추를 이용한 압박 붕대는 만성 통증을 완화하고 붓기를 가라앉게 하는데 효과적이다.
게다가 관절염이나 운동 중 부상을 겪어 심한 통증이 있을 때 사용해도 좋다.
헬시 푸드 하우스(Healthy Food House)가 방법을 알렸다.
필요한 재료는
양배추(특히 붉은색 배추가 좋다), 알루미늄 포장지, 도마, 밀대 혹은 홍두깨(깡통이나 와인병도 가능), 오븐이다.
만드는 순서는
1. 양배추를 잘 씻어 줄기를 제거한다. 도마에 큰 양배추 잎(압박붕대 당 1개)을 올려 놓고 밀대로 뭉개뜨려 즙을 추출한다.
2. 잎을 알루미늄 호일에 싼 뒤 오븐에서 낮은 온도로 2~3분 간 데운다.
따뜻해진 잎을 통증 부위에 대고 붕대나 거즈를 이용해 단단히 묶는다.
최소 한 시간동안 붙여야 하고,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지 않는다면 밤새 붕대를 감아놓는 것이 좋다.
3. 이 과정을 새로운 양배추 잎을 사용해 매일 여러 차례 반복하면, 붉은 양배추의 항염증 성분이 관절 통증을 부드럽게 가라앉힌다.
4. 양배추를 차갑게 사용해도 좋다. 오븐에 데우는 대신 냉장 보관 후 사용해도 효과는 동일하다.
또한 양배추를 섭취하는 것도 통증 완화에 좋다.
전문가들은 “붉은 양배추와 녹색 양배추 둘 다 건강에 좋으나, 붉은 양배추가 영양 성분이 더 높다”고 했다.
실제로 붉은 양배추는 녹색 양배추보다 비타민 C 함량이 두 배나 높다.
전문가들은 “붉은 양배추에 만성 염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설포라판’이 함유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양배추 압박 붕대는 습진, 천식, 관절염에도 도움이 된다.
습진은 가려운 부위에 양배추 압박 붕대를 1시간 정도 감고 있으면 가려움증이 완화된다.
천식은 큰 양배추 잎 4개를 이용해 가슴이나 어깨에 4시간 정도 감고 있으면 증상이 나아진다.
관절염은 양배추 잎으로 즙을 내어 통증 부위에 직접 바르고 붕대로 단단히 묶어 몇 시간 방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