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안준영 PD가 프로듀스3,4 시리즈 조작 혐의를 인정하며 그룹 X1이 논란의 중심에 떠올랐다.
X1은 활동을 시작했지만 아직 CJ ENM과 계약서를 쓰지 않은 상태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7월 종영한 Mnet ‘프로듀스 X 101’에서 선발된 멤버들로 구성된 그룹 X1은 지난 8월 27일 데뷔 앨범을 발표하고 화려하게 등장했다.
방송 종영 직후부터 순위 조작 의혹이 제기됐지만 CJ ENM은 이를 부인하고 X1의 활동을 강행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계약서를 쓰지는 않았다.
프로듀스 시리즈 사상 최장 기간인 5년을 활동해야 했기 때문에 소속사들이 계약을 미뤘기 때문이다.
특히 조작 의혹 관련 수사가 진행되며 광고가 취소되고, 타 방송사 출연이 쉽지 않자 X1 일부 멤버 소속사들이 수사 결과가 나온 뒤 계약을 하자는 의견을 냈다.
한 관계자는 “아이즈원의 경우에도 데뷔 이후 6개월이 된 시점에서 전원 계약을 해 CJ ENM은 계약 도장을 찍지 않고 활동을 시작한 것에 크게 연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활동 계약서가 없으며 안준영 PD가 조작 사실을 시인함에 따라 사실상 향후 X1의 행보는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그나마 다행이다”, “정상인 소속사가 그중에도 있었나 봄”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