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중일 젓가락의 차이를 소개한 글이 해외 커뮤니티에 올라오며, 외국 누리꾼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어권 커뮤니티인 중국포럼에서 비슷하지만 다른 한중일 젓가락에 관심을 보이고 나선 것이다.
한중일 젓가락의 차이와, 그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을 소개한다.
1.중국의 젓가락
중국의 젓가락은 길고 뭉툭하다.
중국은 음식을 많이 차려놓고 나눠먹는 풍습이 있기 때문에, 식탁 끝에 있는 음식도 잘 집을 수 있도록 길쭉하게 설계되었다.
또한 뜨거운 것에 데지않고 집을 수 있게 해준다는 이유도 있다.
2. 일본의 젓가락
일본의 젓가락은 짧고 뾰족하다.
일본은 음식을 나눠 먹지 않고, 개인의 요리가 앞에 따로 놓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물고기를 많이 먹기 때문에 뼈를 잘 발라내기 위해서 뾰족하게 만들어졌다.
3. 한국의 젓가락
한국의 젓가락은 금속이며 납작하다.
예전부터 한국의 궁중에서는 은 젓가락으로 음식에 독이 있는지 확인했다. 음식에 비소 등이 닿으면 색이 바래지기 때문이었다.
은을 구할 수 없는 서민들도 모두 금속 젓가락을 사용했고, 금속을 아끼기 위해 납작한 모양으로 발달되었다.
또한 금속은 한국식 바비큐를 즐기기에 용이하고 내구성도 더 좋다는 이유도 있다.
4. 해외 반응
이에 대해 해외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 젓가락은 사람을 공격하기에 용이할 것 같다”며 금속 재질에 대해 놀라기도 하고, “김치를 한번 먹어보면 금속을 찾게 될 것이다”고 금속을 찬양하기도 했다.
또한 어떤 누리꾼은 “은 젓가락은 굉장하다. 박테리아가 표면에 서식하지 못하도록 막아줄 뿐만 아니라, 독이 닿으면 색이 변색된다.”며 은 젓가락을 찬양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전반적으로 한국 젓가락이 금속인 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았다. 화재위험 방지와 위생에 높은 점수를 준 것이다. 물론 “금속 젓가락을 선호하지 않는다. 너무 미끄럽기 때문이다.”고 자신의 취향을 나타낸 누리꾼도 있었다.
그에 비해 중국 젓가락에 대해선 영상을 신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영상이 전체적으로 헛소리를 하는 것 같다.”는 입장이었다.
특히 어떤 누리꾼은 “중국의 젓가락은 고대 중국의 사상에서 따 온 모양이다”며 “땅은 네모낳고 하늘은 둥글다는 것에 따라 한쪽은 둥글게 한쪽은 뭉툭하게 표현 한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또한 젓가락에 대한 논의가 한중일 문화에 대한 논의로 이어졌다. 일본의 문화를 잘 아는 누리꾼은 “일본도 나눠먹는 풍습있다. 그럴 때는 젓가락을 반대로 돌려서 개인접시에 가져온다.”며 한중과는 다른 일본의 문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한중일 젓가락에 대한 비교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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