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람들의 유별난 영화사랑은 대한민국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영화계에서도 알아주는편이다.
대한민국 영화 시장의 현재 시장규모는 연간 16억달러 규모로 세계5위이며, 국토의 면적이나 인구수를 고려한다면 밥먹듯이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감상하는 한국사람들의 영화사랑을 알 수 있다.
한국에서 개봉한 해외 작품들 중에는 자국에서보다 대한민국에서 더 큰 흥행을 한 작품들이 있는데, 역대 개봉했던 해외작품들중 흥행순위에 따라 TOP 3를 뽑았다.
TOP 3. 플립(245만달러)
영화 ‘플립’은 2010년 개봉작이지만, 정작 한국에서 개봉된 것은 7년후인 2017년이며, 영화사들중 롯데시네마만 단독으로 개봉했다는 점을 생각 하면 매우 놀라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미국에서 제작된 이 영화는 북미에서 175만달러의 흥행수익밖에 거두지 못한 것을 생각하면 정말 대단한 흥행이 아닐 수 없다.
TOP 2. 어바웃타임(2343만달러)
자국인 영국의 두배, 미국의 1.5배에 달하는 흥행을 한국에서 거둔 ‘어바웃타임’은 타임슬립 소재의 감동로맨스영화이다.
아름다운 OST로 개봉당시 화제가 되어 극장가에 등장한 2013년 총34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엄청난 흥행을 거두었다.
영화 ‘어바웃타임’의 흥행성적 중 27%가량이 한국에서 집계된 것이라고 하니 대한민국의 커플들의 힘이 전세계영화계에 과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TOP 1. 비긴어게인(2587만달러)
대망의 1위는 OST를 통해 주옥같은 명곡들을 배출한 영화 ‘비긴어게인’이다.
캐리비안의 해적으로 유명한 ‘키아라 나이틀리’와 헐크 ‘마크 러팔로’가 주연으로 나오는 이 영화는 세계적 그룹 Maroon5(마룬5)의 보컬 ‘애덤리바인’이 직접 참여하여 더 인기가 높았다.
인과 가족간의 관계 회복, 실패한 사람이 재기한다는 내용에 잔잔한 음악이 더해져 젊은 사람들 뿐만 아닌, 중장년층 관객까지 인기몰이를 하며 국내에서 2587만달러, 전세계흥행성적의 자그만치 41%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