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 아이홉(IHOP) 식당 주차장에 벌거벗은 아기가 혼자 돌아다닌 일이 벌어져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 아이는 부모도 없이 혼자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경찰서에 접수되면서 알려졌다.
4월 18일 폭스뉴스 등 외신은 새벽 5시 30분 팬케이크 가게(아이홉)의 주차장에서 옷도 제대로 입지 못한 남자 아기가 혼자 떠도는 모습이 포착되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가게의 직원들이 아이를 앞치마로 둘둘 싸맸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가게의 주차장 한편에 서있던 밴에서 그 부모를 찾을 수 있었다.
이 밴 안에는 마약에 취해 의식을 잃은 부모가 있었다.
아이의 엄마인 조딘 프리먼(Jordyn Freeman·27)과 약혼자 랜디 맥밀린(Randy McMilin·27)로 확인되었다.
또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량에서 마약과 함께 9개월 된 쌍둥이들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주차장에서 옷을 입지 않고 돌아다니다가 발견된 소년의 동생들이었으며 쌍둥이 중 한 명은 담요와 베개로 덮여 있었다.
마약에 중독된 두 사람이 아기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오하이오주 출신 프리먼과 맥밀린은 아동 학대와 마약류 소지 혐의 등으로 기소되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세 아기들에게 깨끗한 옷과 기저귀를 주었으며 이후 주 아동가족부에 아이들을 맡겼다고 했다.
또한 식당 직원들은 아이들이 아동가족부로 떠나기 전 팬케이크를 요리해 주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