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야’로 인기를 얻었던 혼성듀오 신현희와 김루트가 해체 수순을 밟았다.
그러나 신현희와 김루트의 멤버인 김루트가 해체 사실을 기사로 접했다며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의 소속사인 문화인은 지난 1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마음이 아프다”며 “신현희와 김루트가 계약 만료로 인해 앞으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팀에서 보컬과 기타를 담당했던 신현희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계약해지로 인하여 각자의 활동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해체 소식을 알렸다.
그는 “‘신루트’로 활동하면서 정말 많이 웃고 울고 모든 희로애락을 다 경험한 것 가튼데, 이런 소식을 갑작스레 전하게 되어 굉장히 안타깝고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신현희는 “저는 앞으로 ‘신현희’로 계속 음악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며 혼자일 제가 조금은 걱정도 되고 내가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막연히 두렵기도 하지만 늘 그래왔듯 노래 만들고 부르는 것이 저에게는 가장 행복한 일이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모든 무대에서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베이스를 맡았던 김루트는 “갑작스러운 기사를 접하고 신현희와김루트가 해체한다는 말에 조금 당황스러운 입장”이라며 해체 사실을 몰랐다고 전했다.
그는 “소속사와 계약만료가 되었지만 신현희와 김루트로 언젠가 다시 또 여러분들을 만나길 기다리고 있었다. 해체라는 말보다 잠시 각자의 길에서 활동을 하다 다시 돌아온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루트는 “공황장애와 우울증 등으로 치료받으면서 공연할 날을 기다렸었는데 이제는 기다릴 수 없게 되어 아쉽고 팬분들에게 정말 죄송한 입장”이라며 “솔로 활동을 시작하는 싱어송라이터 신현희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신현희의 앞날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