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이 2021년으로 연기되자 파라과이의 한 육상 선수가 누리꾼들에게 도움을 호소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파라과이 마라톤 선수 델리스 아얄라(30)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누가 (2020 대신) 2021을 새길 수 있게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아얄라가 올린 사진에는 ‘도쿄 2020’이라는 글자와 오륜마크를 문신으로 새겨 넣은 자신의 다리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 글에는 ‘2020을 2020-2021로 바꾸라’, ‘ 2020’ 뒤에 +1 을 붙여라’는 등 많은 의견들이 댓글로 달렸다.
사연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밑에 Canceled 추가해 ㅋㅋㅋ”, “일, 마지막을 이렇게 문신해 한글 이용해라” 등의 의견도 제시했다.
한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021년에 대회를 열더라도 공식 명칭을 ‘도쿄 2020’으로 하기로 했다.
아얄라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2시간 39분 40초를 달려 136위를 차지했고, 도쿄올림픽 출전권도 확보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