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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기 위해 오른팔까지 마비됐지만 이 여성이 후회하지 않는 이유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돌진하는 자동차를 막은 사연이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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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브룩클린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신디 리 카라바린(36)의 사연을 전했다.

신디는 지난해 6월 반려견 두 마리와 함께 산책을 하던 중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했다.

그녀는 차량 한 대가 자신과 반려견 두 마리를 향해 돌진하는 것을 봤고, 고민할 틈도 없이 반려견들을 구하기 위해 몸을 날렸다.

데일리메일

앞서 걷던 반려견을 멀찌감치 던진 찰나의 틈에 자동차는 그녀와 충돌했고, 그녀는 현장에서 의식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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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병원에서 눈을 떴을 때, 다행히 다친 반려견은 없었다.

하지만 오른쪽 팔과 손을 움직이게 하는 척추 신경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자신의 팔 한 쪽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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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뇌에도 피가 고이는 증상이 나타났고, 오른쪽 귀의 청력도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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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입원과 수술을 반복한 신디는 여전히 오른팔과 오른손을 위한 수술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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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인 신디는 반려견을 구하기 위한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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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사고 후 엄청난 통증이 느껴졌다. 치료 기간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괜찮아 질거라고 스스로에게 말하는 것 뿐이었다”면서 “다행히 내 친구와 가족, 그리고 남편 필립이 내 곁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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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 1년은 내 인생에서 매우 힘겨운 여행이었다. 본래 긍정적인 성격이지만 때로는 우울했고, 나쁜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친구와 가족이 날 도왔고, 내가 살아있어서 행복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용기가 대단하다”, “강아지들이 주인을 잘 만났네”, “어서 회복되시길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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