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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매너 지켜달라” 공짜 음식 요구하는 부모들에게 하소연한 사장님

셔터스톡(좌) / gettyimagesBank(우)


최근 식당에 공짜로 음식을 요구하는 부모들에게 분노한 식당 주인이 올린 글이 큰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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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글쓴이 A씨는 식당에 오는 손님들에게 “기본 에티켓을 지켜달라”라고 말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셔터스톡

A씨는 식당에 와서 카레를 공짜로 달라고 부탁하고 아이들에게 강제로 감사 인사를 시키는 부모들에게 “아직 경제관념이 형성되지도 않았을 아이에게 구걸부터 가르친다”라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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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이 카레, 밥, 김 등을 무료로 달라는 요구를 거절하면, 부모들은 오히려 왜 안되냐며 화를 냈다.

결국 A씨는 고민끝에 순한맛 야채 카레라이스, 부드러운 오믈렛, 푸딩이 포함된 어린이용 메뉴를 만들었다.

이후 A씨의 식당에 공짜를 요구하는 손님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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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A씨는 3000원짜리의 어린이용 메뉴를 보여줬지만 손님은 “주문 말고 그냥 카레와 밥을 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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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이를 거절하자 손님은 “(카페에) 올려”라고 말했다.

그 뒤 실제로 해당 신도시 카페에는  A씨의 식당에 관한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서비스는 엉망이고 너무 매워서 애가 엉엉 울었다”라며 “맛집이라 블로그에 올라온 거 다 광고 같다. 재방문 의사는 없다”라고 적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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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를 본 A씨는 “(당시) 애들은 실내에서 신나게 놀았고, 서비스 음식을 주지 않자 오히려 앞에 있는 빵집에서 카스테라를 사 와서 먹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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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손님은 커피를 계속 리필하며 한 시간가량 식당에 머물렀다”라고 했다.

A씨는 손님들에게 “입장 바꿔 생각해봐라”라며 “기본 매너는 지켜달라”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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