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서울 홍대 앞 거리에서 방송인 박미선이 개최한 세뱃돈 이벤트가 큰 화제다.
박미선은 지난 18일 인스타그램에 일반절은 1만 원, 한복절은 3만 원, 그랜절은 5만원을 세뱃돈으로 주겠다고 공지했다.
그랜절이란 물구나무를 서서 절을 하는 것을 말한다.
당시 박미선의 글을 본 사람들은 ‘설마 그랜절 하는 사람이 있겠냐’라는 반응이었다.
그런데 지난 23일 한 트위터 이용자가 “어제(22일) 박미선 세배 이벤트에 찐으로 그랜절 나왔대 ㅋㅋㅋ (박미선) 표정 봐 ㅋㅋ”라며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한 남성이 물구나무를 꼿꼿하게 선 채로 박미선에게 세배하고 있다.
박미선은 몹시 놀랐다는 표정으로 ‘그랜절’을 보고 있다.
해당 남성은 세뱃돈 5만원을 받는데 성공했다고 알려졌다.
박미선은 이벤트가 끝난 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감을 밝혔다.
박미선은 “오늘 세배 이벤트에 오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안전 문제와 민원 때문에 초반에 약간 문제가 있었지만 그래도 다친 사람 없어서 다행이에요”라고 전했다.
그는 “약 200여 명의 세배를 받았고 세뱃돈을 드렸어요.
맛있는 거 사 먹고 건강하고 추운 데 하루종일 기다리고 헛탕 친분들 미안하고”라며 “다시 한번 감사하고 좋은 추억으로 기억해줘요.
난 오늘 뻗었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