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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영화보라”며 ‘폐암’ 투병 중인 아버지 둔 박명훈에게 ‘기생충’ 가장 먼저 보여준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의 첫 번째 관객은 ‘가정부’ 문광의 남편으로 출연한 배우 박명훈과 그의 아버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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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훈 인스타그램

기생충은 지난 10일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무려 4개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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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각종 상을 휩쓴 ‘기생충’ 팀을 향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봉준호 감독의 ‘감동 미담’이 화제가 되고 있다.

 

‘기생충’에서 가정부 문광(이정은)의 남편 근세 역을 맡은 배우 박명훈은 “배우들 중 ‘기생충’을 제일 처음 봤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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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버지가 폐암이라 건강이 안 좋으시다. 기술시사 전 삼삼오오 모여 볼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아무도 볼 수 없는 건데 봉준호 감독이 나한테 먼저 ‘아버지를 먼저 보여드리자’라고 하셨다”며 봉준호 감독에게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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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훈은 “우리 아버지가 영화광”이라며 “(내가) 젊었을 때 넌 영화 안 하냐”고 하셨다. 그 꿈이 현실로 다가왔는데 지난해 ‘기생충’ 촬영할 때 아버지가 폐암을 선고받으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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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Korea

이어 그는 “진짜 영화가 노출되면 안 됐는데 내가 제일 먼저 영화를 봤다. 아버지가 너무 좋아하셨다”고 말하며 거듭 봉준호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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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잘 되는 데는 역시 이유가 있다”, “봉준호 인성 갑”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영화 ‘기생충’은 기택(송강호)네 장남인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만나게 된 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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