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한국 민속촌에서 놀이기구가 고장나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 10여 명이 10m 높이에서 거꾸로 매달려 있었다.
YTN은 해당 보도와 함께 사건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9일 민속촌에 있는 놀이기구 크레이지 스윙이 갑자기 멈추면서 당시 놀이기구에 탑승했던 승객 12명은 약 10m 높이에서 5분간 공포에 떨며 거꾸로 매달려 있었다.
승객들은 꼼짝도 하지 못한 채 구조를 기다렸다.
목격자는 “사고 당시 인근에서 지켜봤는데 공중에서 돌던 놀이기구가 멈추고 곧 사람들의 비명이 울려 퍼져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다”라며 “놀이기구가 추락하기라도 했으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는데 말로만 안전 대한민국이지 점검이 제대로 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다른 목격자는 “우시는 분도 몇 분 계셨다”라며 “처음에는 조금 움직이려고 하시다가 5분 정도 지나서는 다들 멈춰 있었다”라고 말하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다행히 5분만에 기계가 복구돼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민속촌 측은 당분간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는 놀이기구 운영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사고가 난 놀이기구는 한국민속촌이 지난해 8월 도입해 운영중인 ‘크레이지 스윙’으로, ‘스릴을 즐기면서 스트레스를 날리는 기구’로 홍보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