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등 종교 단체를 중심으로 코로나 집단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 교회의 목사가 한 말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마스크 벗어야 한다는 목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기사 내용 중 인상 깊은 내용들 좀 뽑았다”며 캡쳐한 기사를 소개했다.
해당 기사에서 김성광 목사는 3월 7일 ‘예배의 축복’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면서 “전염병은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 목사는 “이럴 때일수록 한국교회가 기도해야 축복받는다”며 영국 목사가 했다는 말을 인용해 “예배 시간에는 ‘신선한 공기’가 내려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스크를 쓴 참석자를 지적하기도 했다.
김 목사는 “주일날에는 교회에서 기도해야 한다. 대형 교회든 소형 교회든 기도해야 한다”며 “다른 기도원과 교회는 문을 닫았는데, 오직 강남금식기도원은 열어 놓고 기도한다. 여러분 잘 오셨다.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내용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해외토픽으로 소개될까 부끄럽다. 정부지시를 이겨서 생겨난 확진자는 본인이 치료비를 부담하고 벌금까지 내게 해야하는게 맞는거 같다”, “코로나 관련해서 가장 어이없고 기가 찬 일이네요.”, “저런 교회에 코로나 퍼져서 목사가 석고대죄를 해야 정신차리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