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평균적으로 약 33세 이후에 하지 않는 행동이 연구결과로 밝혀졌다.
미국의 아제이 칼리아(Ajay Kalia)는 음악 관련 연구를 하는 웹사이트 스카이넷 앤드 에버트 skynetandebert.com를 운영했었다.
그가 지난 2014년에 연구한 내용에 흥미로운 사실이 있다.
미국의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의 데이터를 분석했을 때, 사람들은 33세 이후 부터 새로운 음악을 듣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이는 특히 남성의 경우에 더 강한 경향이 있는데, 여성 어릴적 약 13세부터 길게는 49세까지 대중 음악에 대한 관심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나는 반면, 남성은 30대 초반 즈음부터 대중 음악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향은 사람들이 10대에는 대중음악에 몰입해 즐기다가, 20대부터는 새로운 음악에 피로를 느끼기 시작하고 30대에는 음악 취향이 완성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나이가 들면 새로 나오는 음악에 관심을 갖기 어려운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새롭게 발매되는 대중음악은,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10대들이 듣는 음악”이라고 느낀다.
#2. 락인효과(Lock-in effect) 또는 자물쇠효과 때문이다.
기존에 이용하던 상품이나 서비스(이 경우에는 음악)에 익숙하다. 이에 반해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투자해야하는 기회비용과 귀찮음 때문에 쉽게 원래 익숙하던 것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연구는 약 7년 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 최근에는 이전에 10대들만의 특성으로 여겨졌던 팬덤문화가 전연령층에 확대되면서 현재는 다른 결과를 나타내지 않을까 하는 반응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