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동물 훈련사 강형욱 씨가 방송에 출연해 ‘소신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일 KBS2 ‘개는 훌륭하다’에 진행자 이경규가 강형욱 씨에게 “도시에 사는 개들은 대부분 두 분이나 한 분이 키우는 개들이 많죠?”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강 훈련사는 “아무래도 도시는 젊은 분들이 많이 사니까 1인, 2인 가구들이 많이 키운다”고 답했다.

또한 이경규는 “1인 가구가 한 마리를 키우는 것에 대한 기본 상식이 별로 없다”며 강 훈련사에게 조언을 구했다.

그러나 강 훈련사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용기있는 발언으로 주변을 놀라게했다.

그는 “1인 가구에게 개 잘 키우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며 “1인 가구는 강아지를 기르지 않기를 굉장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 주인공 역시 1인 가구의 반려견 ‘순돌이’였다.

순돌이는 보호자가 외출하자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드는 분리불안을 겪고 있었다.

이 모습을 관찰한 강 훈련사는 “혼자서 개를 잘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야 하는 건지, 혼자서는 기르지 못하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방송을 본 시청자와 누리꾼들은 “강아지도 한 생명입니다”, “저 정도면 방치 아닌가요?”, “자기 좋다고 기르는 건 아닌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