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한 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감정적이고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한 매체의 의뢰로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응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감정적이고 문제해결에 도움 되지 않는다”는 주장에 동의 여부를 물었다.
그리고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1.8%로 집계된 것을 확인했다.
반면 ‘동의한다’는 응답은 33.7%였고, ‘모름·무응답’은 4.5%였다.
세부적으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호남, 50대 이하 전 연령층, 진보층과 중도층, 보수층 등 모든 이념성향, 민주당과 정의당, 바른미래당 지지층, 무당층에서 ‘동의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대다수거나 다수였다.
하지만 ‘동의한다’는 인식은 한국당 지지층에서만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권과 60세 이상은 양측으로 팽팽히 갈리기도 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만2,139명에 접촉해 최종 504명이 응답을 완료해 4.2%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 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였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상하게 부정적으로 질문했네”, “도움이 안된다고 주장한 사람이 누구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