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간호사관학교 60기 신임 간호장교 75명이 3일 졸업 및 임관식을 마치고 곧바로 의료 지원을 위해 대구국군병원으로 향했다.
당초 임관식은 9일로 예정됐지만 3일로 앞당겨졌으며 신임 간호장교들은 국군대구병원에서 의료지원을 할 예정이다.
국군대구병원은 지역 감염병 전담병으로 전환된다.
국방부는 당일 오전 정경두 장관 주관으로 대전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제60기 졸업 및 임관식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 60기 간호장교는 2016년 입학했으며 4년간 간호사관생도로 교육을 수료했으며 작년 2월 간호사 국가고시에 전원 합격했다.
6·25 참전용사의 후손인 이혜민(육군 간호) 소위는 “전쟁 중 다친 전우를 위해 목숨 걸고 임무를 수행한 할아버지를 본받아 군 의무 요원으로서 우리 국민과 군을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로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
임관식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군내 유입 차단을 위해 교내 행사로 개최돼 가족과 외부 인사 초청 없이 진행됐다.
그러나 다행히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가족들은 국방홍보원의 유튜브나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 중계로 지켜 볼 수 있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군의료지원단의 일원으로 코로나19 대응 임무에 투입되는 점을 전하며 “신임 간호장교들은 국가와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간호장교의 소명을 다하기 위해 대구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임 장교는 총 75명으로 육군 69명, 공군 3명, 해군 3명이다. 남성은 총 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