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간호사관학교에 재학중인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집단 성희롱을 산 사건이 등장해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25일 군인권센터는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일부 남학생들이 자신들보다 선배 기수의 여생도들에게 XXX에게 우리가 딜박았다는 소리, X빨 지렸다”며 욕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면 이들은 욕뿐만 아니라 여생도들이 간호실습을 하면 “실습 나가서 XX빠는 거 아니냐?, 회음부 간호 X되게 생겼네”라며 성희롱도 일삼았다.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자 국군간호사관학교는 가해자로 지목된 11명에게 징계위원회를 열어 4학년 생도 5명과 3학년 생도 3명은 근신 4주, 3학년 생도 1명의 퇴교, 남은 2명은 최종 퇴교 심의 후 근신 7주의 징계를 내렸다.point 206 | 1
하지만 군인권센터는 “학교는 가해자 11명 중 1명만 제대로 처벌받았다”며 “심지어 주요 가해자 중 한명인 A씨는 단톡방 사건이 신고 되기 몇 주 전 기숙사에서 남자 동기생을 폭행까지 했다”며 제대로 된 처벌을 요구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국군간호사들이 더럽네”, “어딜가나 여성은 희롱 대상이냐”, “군인들 정신이 제대로 안됐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