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3월 26일 대한민국 백령도 남서쪽 지점에서 북한군 잠수정의 기습 어뢰 공격으로 당시 해상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천안함이 폭침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러한 북한의 기습 공격으로 46명의 천안함 용사가 사망하였으며, 해당 사건은 당시 대통령을 비롯한 많은 국민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이후 시간이 흘러 천안함에서 나라를 지키다 순직한 故김태석 해군 원사의 딸 김해나양이 아버지의 길을 따라 해군의 길을 걷게 된 것이 밝혀져 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 그녀는 지난 20일 해군 군가산복무 장교 모집 전형에 최종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나 학생은 “원래 아빠를 따라 군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천안함 폭침으로 아버지를 잃은 이후 본격적으로 군인의 꿈을 갖게 됐다”, “아버지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공부해 임관 후 국가의 안전과 국민들의 질 높은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녀는 이달 초 공군 예비 장교 후보생과 해병대 군장학생에도 합격했지만 아버지가 복무했던 해군을 선택하며 아버지의 꿈을 이어나가게 되었다.
이러한 소식을 전해들은 네티즌들은 “정말 멋지십니다 하늘에서 아버지도 자랑스러워 하실 거에요”, “이런 게 진짜 애국자지 정말 멋있다”와 같은 반응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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