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의 각별한 팬 사랑이 화제다.
발렌타인데이였던 지난 14일 전라북도 김제의 한 고등학교에서 졸업식이 열렸다.
이 졸업식에는 아이유가 깜짝 게스트로 출연했다.
아이유가 전북 김제의 한 고등학교에까지 찾아간 건 바로 지난해 한 팬과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유니버셜 아트센터에서 열린 팬미팅 ‘아이유 플러스’에서 팬들은 아이유에게 직접 소원을 손 편지에 적어 주었다.
당시 전북에서 찾아온 한 고등학생 팬은 아이유에게 학교로 찾아오는 ‘스쿨어택’을 해 달라고 소원을 적었다.
당시 학교 축제는 끝난 시기었기에 아이유는 “대신 시간이 난다면 졸업식에 꼭 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약 반 년이 지난 14일, 아이유는 진짜 약속을 지켰다.
아이유는 학생들에게는 비밀로 하고 학교측에 직접 연락해 극비리로 ‘스쿨어택’ 이벤트를 진행했다.
학교를 찾은 아이유는 당시 학교에 와달라고 소원을 적어낸 팬에게 직접 꽃다발을 전달했다.
또한 학생들을 위해 ‘너의 의미’, ‘삐삐’ 등 자신의 대표곡을 불러주었다.
소원을 전달한 팬 외에 다른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졸업 선물도 준비했다.
전교생들에게 꽃다발을 선물하고, 선생님들을 위해서도 따로 선물을 줘 톡톡한 ‘팬사랑’을 자랑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유 역시 팬사랑 최고다”,”나였으면 그 자리에서 울었을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