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약속을 잡을 때 혹은 밥을 먹은 뒤 까먹지 않고 들리는 곳이 바로 ‘카페’다.
그만큼 최근 거리에는 프랜차이즈 커피숍 분 아니라 개인 카페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카페는 무선 인터넷과 깨끗한 화장실을 구비하고 있기 때문에 공부나 과제를 하는 학생들에게도 인기있는 ‘핫플레이스’다.
그런데 최근 카페마다 “1인 1음료 주문”이라는 공지를 종종 찾아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카페 사장님들의 속사정을 들어보니 영업 초반에는 손님들이 여럿이서 와도 1~2잔만 시켰을 때 원하는 대로 해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점점 늘어가는 ‘얌체 손님’들 때문에 방침을 바꿨다는 카페들이 생겨났다고 밝혔다.
실제 테이블 수가 몇 안 되는 카페에서 대여섯 손님이 들어온 뒤 두 잔만 시켜놓고 몇 시간을 앉아 있다 가는 것을 여러 번 당했다는 제보도 속속 등장했다.
뿐만 아니라 메뉴판을 보더니 다짜고짜 커피값이 비싸다고 타박한 손님들도 있었다는 후문이다.
음식점에 갔을 때는 1인 1메뉴를 시키는 것이 당연한 사실이지만 왜 유독 카페에서만 1인 1음료가 이루어지지 않는 지 카페 사장님들은 한숨을 쉬기만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카페 방문 시 1인 1메뉴에 대한 갑론을박이 심상치 않는다는 점도 가히 충격적이다.
그러나 이 글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진상 손님들이 왜이리 많은지” “당연히 1인 1메뉴가 정상이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