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말부터 군에 납품을 시작한 ‘전투식량S형’에 대한 불만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상용 아웃도어용 제품을 모델로 제조된 이 제품은 식감이 떨어진다는 장병들의 불만을 지속적으로 듣고 있다.
이러한 민원에 의해 제품을 분석한 결과 ‘전투식량S형’에 포함된 ‘건조밥’이 진공건조로 제조된 것이 아닌 열풍건조 방법을 사용한 것이 원인이라고 밝혀졌다.
지난 6일 국방기술품질원이 발간한 ‘국방품질연구논집’에서 2018년도 말부터 새롭게 조달된 전투식량S형에 대한 불만 민원이 커졌다고 말했다.
제기된 민원들은 “제품에 뜨거운 물을 붓고 15분 정도 기다린 후 비벼서 먹는 과정에서 밥의 식감이 설익은 쌀을 씹는 것과 같이 딱딱해 먹기 불편하다”는 의견이 전해졌다.
국방기술품질원의 분석결과 밥을 건조할 때 적용한 열풍건조 방식이 식감을 저하시키는 원인으로 전해졌다.
열풍건조 밥은 씹을 때 밥알이 깨지지만 진공건조한 밥은 상대적으로 탄력성이 있으며 찰지다고 전해졌다.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국방기술품질원은 “건조밥 생산 때 진공건조 방식을 적용하도록 계약업체에 권고”했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진공건조 방식을 적용한 제품이 생산되고 납품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방위사업청에도 밥 건조방식을 진공건조로 적용하도록 구매요구서에 추가해 달라고 건의했다’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