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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주세요” … 발버둥 치는 ‘라쿤’ 바다 한 가운데서 쫓아낸 남성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한 남성이 보트에서 라쿤을 쫓아 내 바다 한 가운데서 죽도록 내버려두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 16일 (현지 시간) 영국 매체 미러가 해당 사건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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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함께 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간 토머스 코프는 페이스북에 영상을 하나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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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코프는 작대기로 라쿤을 위협하며 “XX! 보트에서 내려!”라고 소리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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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해당 영상과 함께 “보트에 몰래 탄 라쿤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설명했다.

겁에 질린 라쿤은 바다 한가운데에 뛰어들었다.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발버둥 치는 라쿤을 보며 그는 “안녕 XX야!” 라고 외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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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영상이 게시된 이후 누리꾼들은 공분했다.

논란이 확대되자 플로리다주 야생동물보호기관은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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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프는 “라쿤이 으르렁거리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 나와 내 친구가 보트를 운전하는 것이 불가능 했다”며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현실적인 선택은 라쿤을 배에서 내리게 하는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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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프는 결국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누리꾼들은 “이미 늦었다”, “아무리 위협적이어도 그 상황에 영상까지 찍는 건 아니지 않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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