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암투병 중에 벌어진 사건에 대해 고민글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게시글은 ‘암치료 중인데 남편이 바람을 피웠네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자신은 현재 암 치료중이며 남편은 주재원 업무로 인해 아이들과 함께 해외에서 계속 거주하고 있었다며 가정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리고 몸에 이상을 느껴 한국에 돌아와 검사를 하다 암을 발견했다고 한다.
가벼운 수술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검사를 통해 암의 크기가 크며 항암을 먼저하고 수술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도 경과가 좋았고 항암 중에 암세포가 사라지는 결과를 얻었다고 했다.
그리고 ‘원발암부위를 절제해 정밀검사를 한 것으로 결과는 완치’했다고 하며 반년동안 치료를 받은 결과를 전했다.
그리고 남은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만 남겨 둔 상황이었으며 남편과 아이들은 계속 해외에 있었다.
그러나 수술 후 퇴원 2일 후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남편이 자신이 투병하는 동안 술집 아가씨를 만난 것이었다.
이 사실을 알고 손끝까지 힘이 다 빠져나갔다고 했다.
남편은 주변에서도 인정하는 애처가로 소문난 사람이며 투병중에도 자신에게 굉장히 잘해주어 마음 편하게 치료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항상 믿고 존경하던 남편이었으며 ‘서로 무엇을 하던 지지해주는 사이’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접대가는 것도 다 말해주던 사람이었어요. 그런 자리에서 고고하게 놀지만은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같은 아가씨를 몇 달동안, 내가 아픈 와중에 만날거라고는 상상도 해본적이 없는 일이에요”라며 큰 충격을 받았다.
글 작성자는 ‘이혼’을 결정해 말했다고 한다.
이에 남편에 더해 시어머니까지 자신에게 빌기 시작했다고 한다.
남편은 아이들을 이야기하며 ‘투병중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제 처지를 현실적으로 얘기하며 한번만 용서해달라’고 이유를 들며 빌었다고 전했다.
또한 글 작성자는 이혼 후 자신의 처지도 힘들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경력단절이 10년을 넘었으며 암 치료를 하며 일을 하기 힘들 것이란 것을 알고 있으며 치료비 벌기도 힘들고 아이들을 지금처럼 여유있게 키울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배신감과 미래에 대한 걱정 사이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