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생이 독서실 사장님에게 남긴 쪽지가 큰 논란이 됐다.
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서는 ‘독서실에 붙어있는 건데 무례의 끝이다 진짜’라는 글이 게재됐다.
글에 따르면 글쓴이가 다니는 독서실은 학생들에게 간식을 제공한다.
사장님은 평소 학생들이 선호하는 떡이나 과자를 주는 등 정성을 담아 학생들을 챙겼다.
어느 날 사장님은 휴게실에 튀긴 식빵과 건빵을 간식으로 뒀다.
그러자 한 학생은 포스트잇에 “사장님 간식 늘 감사하다”라며 “그런데 떡을 늘 굳어서 너무 딱딱하고, 건빵은 달라붙어서 먹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식빵은 시간이 지나면 기름 때문에 느끼하다”며 “조금만 신경 써주세요. 그냥 주시는 게 먹기에는 부담이 덜해요”라고 말했다.
이에 불쾌했던 다른 학생은 “제가 사장님이나 혹은 관리자는 아니지만, 간식의 개념이 프렌차이즈점의 의무가 아니라 사장님들의 배려적 서비스로 본다면 정말 감사한 일이다”라고 반박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호의를 너무 당연하게 생각한다”, “저럼 점도 말할 수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말투가 기분나쁘다”, “사장님 상처받았겠다”라며 댓글을 남겼다.